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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뷰티는 사우나, 에이피 뷰티는 라운지…설화수는 영국서 스파

에이피 뷰티 M.D. 클리니컬 라운지 팝업 공간에 전시된 세럼과 모델
에이피 뷰티 M.D. 클리니컬 라운지 팝업 현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계열 바이탈뷰티가 서울 성수에 사우나 콘셉트의 뷰티 팝업을 열었다. 같은 그룹의 에이피 뷰티는 서울의 백화점에서 제품 체험과 클래스를, 설화수는 영국 백화점에서 스파를 제공한다. 이달 말 공개된 세 공간을 비교하면 소비자에게 무엇을 먼저 경험시키려는지가 브랜드별로 갈린다.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10월 28일 서울 성수동에 ‘슈퍼 글로우 사우나(SUPER GLOW SAUNA)’를 열었다고 뷰티누리는 29일 보도했다. 실제 목욕 시설이 아니라 사우나를 본뜬 체험 공간이다. 거울로 피부 고민을 살피는 스킨 체크존, 게임형 미션, 먹는 레티놀 제품 ‘슈퍼레티놀’로 만든 음료를 각각 마련했다. 신제품 ‘슈퍼레티놀 젤리’도 현장에 선보인다. 제품이 분말과 젤리 등 어떤 형태로 소비자에게 닿는지 체험할 기회다.

에이피 뷰티(AP BEAUTY)는 아모레퍼시픽의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은 28일 공식 보도자료에서 에이피 뷰티가 전날부터 더현대 서울에 첫 팝업 ‘M.D. 클리니컬 라운지(M.D. Clinical Loung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문객은 세럼과 크림 등 대표 제품을 써보고 프라이빗 뷰티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먹는 제품을 놀이와 음료로 소개한 바이탈뷰티와 달리, 이곳은 피부에 바르는 제품을 직접 확인하는 공간이다.

해외 매장에서는 또 다른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은 27일 공식 보도자료에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23일 영국 해롯(Harrods) 백화점에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해롯 설화수 매장은 윤조에센스·자음생크림 등 제품과 함께 ‘홀리스틱 터치(Holistic Touch)’ 스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브랜드는 페이셜·핸드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기간 한정 체험과 달리, 영국 해롯에선 제품과 스파 서비스를 함께 접하게 한 셈이다.

세 공간은 제품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맛보기, 사용 체험, 스파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탈뷰티의 맛보기, 에이피 뷰티의 제품 체험과 클래스, 설화수의 스파는 각각 다른 형태의 경험이다. 같은 그룹의 브랜드라도 먹는 제품·스킨케어·럭셔리 서비스 중 무엇을 팔고 누구에게 소개하느냐에 따라 매장이 할 일이 달라진다.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AI로 ‘K뷰티 성수 팝업스토어 피부 진단 체험’ 관련 유튜브 공개 영상을 분석한 결과, 검색된 15개 가운데 최근 30일 영상은 0개였다.

바이탈뷰티의 성수 팝업은 11월 3일까지, 에이피 뷰티의 더현대 서울 팝업은 11월 4일까지 운영한다. 설화수는 해롯 매장에 스파 프로그램을 붙였다. 이번 세 사례에서 브랜드가 선택한 공간은 매대만이 아니라 제품을 맛보거나 바르고, 서비스를 받아보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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