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세라핌이 9월 13일 미국 애너하임 블리즈컨 폐막 무대에서 13곡을 공연했다. 오버워치 협업은 게임 안 콘텐츠에서 대형 팬 행사 공연으로 넓어졌다.
쏘스뮤직 소속 5인조 걸그룹 르세라핌이 9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블리즈컨 2026’의 마지막 무대를 맡았다. 블리즈컨은 게임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여는 대형 게임 축제다. 코리아헤럴드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이날 13곡을 공연했다.
블리자드는 행사 전 공식 발표에서 르세라핌을 폐막 공연자로 소개했다. 2023년 첫 출연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같은 장소에 다시 선 사실로 두 회사의 협업이 한 차례 홍보에 머물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출발점은 게임 안이었다. 블리자드는 2023년 르세라핌과 슈팅 게임 ‘오버워치 2’의 첫 음악 아티스트 협업을 진행했다. 당시 싱글 ‘Perfect Night’ 뮤직비디오와 전용 게임 모드, 멤버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아이템을 묶어 선보였고, 르세라핌은 그해 블리즈컨에서도 공연했다.
협업은 올해도 이어졌다. 코리아헤럴드는 르세라핌의 최신 싱글 ‘Made My Night’ 뮤직비디오가 오버워치와 공동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신곡 영상과 게임 IP, 오프라인 공연이 한 흐름으로 연결된 셈이다.
이번 무대는 K팝의 게임 협업이 캐릭터 상품이나 한정 이벤트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사례다. 게임사는 아티스트의 음악과 팬덤을 행사 콘텐츠로 끌어오고, 아티스트는 음악방송 밖에서 새로운 관객을 만난다.
르세라핌과 블리자드가 만든 기준은 협업의 지속성이다. 게임 안 아이템으로 시작한 관계가 신곡 영상과 두 번째 블리즈컨 무대까지 이어졌다. K팝과 게임 IP의 결합은 이제 단발 캠페인보다 반복 가능한 콘텐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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