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는 8월 17일 르브론 제임스가 골프를 중심으로 한 공식 채널을 열었다고 밝혔다. 첫 영상은 2016년 NBA 우승을 함께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동료들이 스코틀랜드에서 다시 만난 골프 여행을 담았다.
이번 채널은 경기 하이라이트를 모아 놓는 아카이브가 아니다. 유튜브가 소개한 계획은 코스 이동, 음식, 동료와의 대화, 라운드의 경쟁을 한 편의 여행 기록으로 엮는 방식이다. 다음 편도 월 1회 토요일 공개를 예고했다.
골프는 스타에게 낯선 소재가 아니다. 다만 기존에는 광고 촬영이나 짧은 SNS 게시물에 머무는 일이 많았다. 르브론 제임스의 경우에는 그 취미를 반복 공개가 가능한 유튜브 시리즈로 바꿨다는 점이 다르다.
첫 편의 출발점도 분명하다. 2016년 우승 10주년을 맞아 옛 동료들과 스코틀랜드를 찾았고, 그 재회가 채널의 첫 이야기로 쓰였다. 스포츠 경력의 기억을 골프라는 새 관심사와 연결한 셈이다.
이 채널의 차별점은 골프 자체보다 연재 포맷에 있다. 선수 개인의 일상은 짧은 클립으로 흩어지기 쉽지만, 여행과 동료 관계, 특정 장소가 결합하면 시청자가 다음 편을 기다릴 이유가 생긴다.
유튜브는 이 채널을 골프를 배우는 과정을 기록하는 공간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시청자는 스윙 정보만 보게 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 코스를 찾고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지가 함께 쌓이며, 스포츠 스타의 관심사가 하나의 연재형 콘텐츠가 된다.
스포츠 스타의 유튜브 진출이 늘어도 채널이 남는 기준은 분명하다. 유명세보다 먼저, 다음 편에서도 이어질 장면과 관계가 있어야 한다. 르브론 제임스의 골프 채널은 그 출발점을 여행 브이로그가 아니라 월간 시리즈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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