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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맥도날드 ‘고추장 버터’, 아시아 13개 시장 캠페인

고추장 소스 치킨버거와 음악 작업실

한국에서 만든 소스와 K팝 아티스트, 패션 굿즈가 하나의 지역 캠페인으로 묶였다. 지드래곤의 영향력이 메뉴 판매를 넘어 아시아 유통의 공통 언어로 쓰인다.

한국맥도날드는 9월 9일 가수 지드래곤을 모델로 내세운 아시아 캠페인을 발표했다. 캠페인은 17일 한국에서 시작해 아시아 13개 시장으로 순차 확대된다.

참여 시장은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고추장 버터 소스’를 공통 모티브로 쓴다. 한국에서는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와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 2종을 내놓고, 같은 소스를 디핑 소스로도 판매한다.

지역마다 메뉴는 달라져도 캠페인의 얼굴과 맛은 같다. 지드래곤은 단순 광고 모델을 넘어 여러 시장에서 한국식 메뉴를 한눈에 알아보게 만드는 표식이 됐다. ‘고추장’이라는 한국어를 일부 국가의 메뉴명에 그대로 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확장은 음식에서 멈추지 않는다. 한국맥도날드는 9월 말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과 만든 한정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피스마이너스원은 지드래곤이 전개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한 명의 K팝 아티스트가 메뉴, 광고 영상, 패션 상품을 잇는 셈이다. 팬은 캠페인을 소비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제품과 굿즈를 통해 같은 세계관을 경험한다. 맥도날드는 지드래곤의 팬 접점을 13개 시장의 매장과 판매 채널로 옮긴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한국 캠페인을 해외에 복제한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 개발한 맛을 공통 자산으로 두고, 지드래곤의 인지도와 피스마이너스원의 상품성을 함께 얹었다. K팝 협업이 광고 한 편이 아니라 메뉴와 굿즈를 묶은 지역 유통 사업으로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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