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주가 여행 크리에이터를 고를 때 팔로워 규모보다 예상 클릭률과 구매전환율을 먼저 비교하는 플랫폼이 나왔다. 다만 예측값의 효용은 실제 캠페인 성과로 확인돼야 한다.
2026년 8월 28일 생성형 AI 기업 빅링크에이아이는 광고주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여행 어필리에이트 플랫폼 ‘빅링크(BIGLINK)’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어필리에이트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통해 예약이나 구매가 일어났을 때 성과에 따라 수수료를 나누는 제휴 마케팅 방식이다.
회사가 공개한 구조는 단순한 링크 발급보다 한 단계 더 들어간다. 콘텐츠 사이의 관계와 반응을 살피는 콘텐츠 네트워크 분석(CSNA)에 AI 추천을 결합해 광고성·이벤트성 계정을 걸러내고, 콘텐츠 확산력과 반응도, 구매 영향력을 토대로 크리에이터를 추천한다. 상품 특성,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스타일, 과거 판매 데이터도 매칭에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전자신문은 8월 31일 빅링크가 클릭률(CTR), 구매전환율(CVR), 투자수익률(ROI)을 캠페인 전에 예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블로그·SNS·숏폼 콘텐츠 제작, 제휴 링크 연결, 성과 분석과 정산까지 한곳에서 처리하는 구상도 포함됐다. 빅링크에이아이는 한국관광공사의 제17회 초기관광벤처기업에 선정돼 여행 콘텐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광고주의 선택 기준이 팔로워 수에서 구매 가능성으로 옮겨가면, 규모가 작아도 특정 여행지나 취향에 강한 크리에이터가 캠페인을 받을 여지가 생긴다. 반대로 크리에이터에게는 조회수만이 아니라 예약과 구매까지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
아직 회사가 제시한 예측 정확도나 실제 구매전환 개선 폭은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이 플랫폼의 경쟁력은 추천 화면이 얼마나 정교한지가 아니라, 추천 결과가 실제 매출과 투명한 정산으로 이어지는지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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