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P이 스트리머를 공연, 지역 행사, 브랜드 판매 현장에 잇고 있다. 방송 안 후원에 머물던 수익 기회를 외부 협업으로 넓히는 전략이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은 개그맨과 가수, 기업, 지방자치단체, 브랜드 등 외부 파트너와 협업해 스트리머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9월 3일 밝혔다.
공연 분야에서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와 손잡았다. 박성호·박준형·이광섭 등 개그맨이 스트리머와 라이브 개그 콘텐츠를 만들었고, 지난 8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도 함께 현장 콘텐츠를 선보였다. 음악 분야에서는 가수 노을과 음악 스트리머가 참여한 오디션 프로그램 ‘아뮤소X’를 제작하고 협업 음원을 발매했다.
온라인 방송을 실제 공간으로 옮기는 시도도 이어졌다. SOOP은 서울랜드에서 스트리머가 버스킹과 보물찾기, 미니카 대회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화천군·금산군과는 관광지와 축제, 지역 상권을 라이브 방송에 담았다.
브랜드 협업은 판매와 수익 배분으로 연결된다. SOOP의 자체 커머스 서비스 ‘숲토어’는 스트리머가 상품을 소개하고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판매할 수 있게 한다. 지난 8월 프로모션에서는 식음료 등 6개 브랜드와 스트리머를 연결했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방식을 적용했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스트리머가 방송 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활동 무대를 넓히는 편이 새 매출원을 만들기 쉽다. 공연 티켓, 지역 홍보, 상품 판매처럼 거래가 일어나는 현장에 스트리머를 연결하면 콘텐츠와 수익화가 한 번에 움직인다.
남은 과제는 외부 협업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성과를 축적하는 일이다. 시청자 반응과 판매 결과가 다음 기획에 반영될 때, 스트리머는 방송 진행자를 넘어 공연·지역·커머스를 잇는 사업 파트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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