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광고제 문턱 낮춘 매드 스타즈…부산 도모헌서 무료 ‘크리에이티브 팝업’

부산 도모헌의 광고·콘텐츠 전시와 공개 강연 관람 장면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매드 스타즈)가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수영구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에서 ‘크리에이티브 팝업’을 연다. 광고와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를 다루는 국제 행사인 매드 스타즈가 업계 관계자 중심의 본 행사와 별도로 마련한 무료 시민 프로그램이다.

공식 행사 안내에 따르면 전시는 나흘 동안 이어지고, 크리에이티브 특강은 10일과 11일 열린다. 전시와 강연 모두 사전 경력이나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유료 본 행사의 발표와 작품을 일반 관람객이 접하기 쉬운 형태로 다시 꺼내놓은 셈이다.

강연에는 제일기획, HSAD, TBWA코리아, 컬리, 이노션 등에서 일하는 광고·마케팅·콘텐츠 전문가 8명이 참여한다. 주제는 국제 광고제 수상작의 표현 방식,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람을 움직이는 카피와 유머, AI 시대 마케터의 일까지 폭넓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동 극작가이자 작사가인 박천휴도 창작 과정을 들려준다.

전시는 국내외 광고·마케팅 캠페인을 사람, 문화, 사회, 혁신, 영향 등 다섯 갈래로 나눈다. 광고를 완성품으로만 보여주기보다, 어떤 문제를 발견했고 아이디어를 어떻게 표현으로 옮겼는지 살펴보게 하는 구성이다.

이번 팝업의 포인트는 광고제를 한 번 더 여는 데 있지 않다. 업계 안에서 돌던 사례와 제작 경험을 시민, 학생, 예비 창작자가 직접 볼 수 있는 교육 자원으로 바꿨다는 데 있다. 생성형 AI로 콘텐츠 제작 도구가 빠르게 보편화할수록 결과물보다 기획과 선택의 과정을 설명하는 자리가 더 필요해진다.

브랜드와 플랫폼에도 이런 공개 프로그램은 작은 채용 박람회보다 넓은 접점이 될 수 있다. 전공자만 찾는 대신 콘텐츠에 관심 있는 잠재 창작자와 소비자를 같은 공간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 산업의 저변은 대형 무대보다, 제작 과정을 공개하는 이런 낮은 문턱에서 넓어진다.


IMR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IMR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