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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대신 매출 배분…인플루언서 공동구매가 커지는 이유

제품 샘플과 판매 화면을 함께 검토하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담당자

브랜드는 주문이 생겼을 때 수수료를 내고, 크리에이터는 제품 설명부터 판매까지 맡는다. 공동구매가 노출보다 매출을 계산하기 쉬운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2026년 8월 30일 한국경제는 국내 소비재 브랜드들이 인플루언서 공동구매를 판매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액 광고는 실제 구매로 이어진 몫을 가르기 어렵지만, 공동구매는 주문 실적을 기준으로 비용을 나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방식은 브랜드가 광고를 사는 구조와 다르다.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채널에서 제품을 고르고 사용법을 설명한 뒤 구매 링크로 주문을 모은다. 브랜드는 판매가 확인된 뒤 약정한 몫을 지급한다. 광고비가 먼저 나가는 캠페인보다 매출과 비용을 같은 표에서 비교하기 쉽다.

브랜드 자사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임웹은 5월 20일 크리에이터 추천이 실제 판매로 연결될 때 수익을 나누는 제휴 판매 서비스 ‘슬릿(Slit)’을 선보였다. 크리에이터가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 개인 쇼룸을 만들고, 판매가 발생하면 수익을 얻는 구조다. 판매자가 크리에이터를 일일이 섭외하던 업무를 플랫폼 안으로 옮겼다.

공동구매의 경쟁력은 팔로워 수 자체보다 누가 실제 주문을 만들었는지 설명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브랜드에는 비용을 매출에 맞춰 집행하는 통로가 되고, 크리에이터에게는 제작비 외의 판매 수익이 생긴다. 다음 경쟁은 더 많은 노출이 아니라 반품과 재구매까지 포함한 판매 성과를 투명하게 나누는 시스템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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