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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팬 영상이 디즈니+로 들어간다

세로형 스마트폰과 편집 모니터로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작업실
숏폼 영상 제작·배포 예시 이미지.

디즈니와 틱톡이 참여 크리에이터의 팬 영상을 Disney+의 세로형 영상 영역까지 보낸다. 숏폼 홍보물이 스트리밍 안의 발견 화면으로 들어가는 첫 시도다.

두 회사는 8월 5일 미국에서 먼저 시범 운영할 글로벌 콘텐츠 공유 제휴를 발표했다. 참여를 선택한 크리에이터의 디즈니 관련 영상은 틱톡뿐 아니라 Disney+의 세로형 영상 영역 ‘Verts’에도 노출될 예정이다.

제휴 범위는 단순 재배포보다 넓다. 틱톡은 크리에이터에게 수백 편의 디즈니 영화·시리즈와 관련된 공식 영상 자산을 제공하고, 두 회사는 공동 ‘크리에이터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보상과 노출 기회, 행사 접근, 경력 개발 경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팬 영상이 만드는 화제성을 플랫폼 밖에서 추적하거나 일회성 협업으로 끌어오는 데 집중해 왔다. 이번 제휴는 참여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스트리밍 서비스 안의 발견 화면에 배치한다는 점이 다르다.

선별 기준과 보상의 구체적인 금액, 미국 밖 확대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모든 팬 영상이나 모든 크리에이터가 대상인 것도 아니다. 공개된 내용은 참여를 선택한 크리에이터와 시범 프로그램에 한정된다.

국내 IP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볼 대목은 팬 영상의 계약 범위다. 공식 자산 사용 권한, 노출 화면, 보상과 행사 접근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으면 팬 콘텐츠는 캠페인 홍보물에 머물지 않고 유통 상품으로 관리된다. 크리에이터는 조회 수뿐 아니라 어떤 IP 자산을 어디에 배포할 권한을 받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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