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곡의 이틀 행사에 공연·체험뿐 아니라 판매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함께 들어간다. 크리에이터 축제가 팬 행사에서 거래와 해외 진출을 잇는 산업 현장으로 넓어졌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8월 25일 ‘2026 크리에이터 미디어 대전’을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과 마곡광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모두의 창작이 모이는 광장(Creator Square)’이다.
공식 누리집은 100여 개 참가기업과 200여 명의 크리에이터, 40여 개 무대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미미미누, 허팝, 존박, 긱블 등 여러 분야의 창작자가 공연과 토크, 팬미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행사는 실내 전시장과 야외 광장을 함께 사용한다.
무대만 있는 것은 아니다.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직접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구역, 기업과 창작자가 상담하는 기업관, 촬영·편집·수익화 전략을 다루는 체험과 세미나가 나란히 배치된다. 팬이 콘텐츠를 보고 끝나는 대신 상품과 협업 주체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는 구성이다.
해외 진출 프로그램도 들어갔다. 중국의 동영상 커뮤니티 빌리빌리(Bilibili)와 라이프스타일 소셜·커머스 플랫폼 샤오홍슈 관계자가 참여해 글로벌 플랫폼 진출 전략을 이야기한다. 국내 크리에이터에게는 해외 플랫폼의 이용자와 유통 방식을 현직자에게 직접 묻는 자리다.
이번 편성은 팬 접점, 판매, 파트너 발굴을 한 동선에 놓는다. 온라인에서 조회 수를 만든 뒤 별도 영업을 거쳐야 했던 창작자에게 현장에서 상품과 플랫폼을 만날 통로를 붙인 셈이다. 행사 주최 측도 공연과 체험을 넘어 비즈니스 상담과 산업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했다.
팬을 얼마나 많이 모았는지만으로는 크리에이터 행사의 성과를 설명하기 어렵다. 그 관심을 협업·판매·해외 유통으로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어주는지가 다음 경쟁 기준이다. 마곡에서 확인할 것은 축제의 규모보다 상담과 판매가 실제 후속 사업으로 이어지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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