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MCN과의 계약이 어려운 군소 유튜버들을 노려, 채널 소유권을 빼앗는 ‘신종 채널 강탈’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나무위키의 MCN 관련 문서 등에도 이러한 피해 사례가 다수 추가되고 문제의 심각성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이들의 사기 수법은 “채널을 키워주겠다”며 영세 유튜버에게 접근한 뒤, 불공정한 내용이 담긴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계약서에는 ‘채널 운영 및 소유 권한을 MCN에 위임한다’는 식의 독소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나, 법률 지식이 부족한 개인 창작자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 이후, 해당 MCN들은 채널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는커녕, 채널에서 발생하는 수익만 가져가거나 심지어 채널의 소유권을 완전히 이전받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한 피해 유튜버는 커뮤니티를 통해 “수년간 키워온 내 채널의 관리자 권한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났다”며 “MCN은 계약서상 문제가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MCN과 계약하기 전, 반드시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계약서의 모든 조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채널 소유권 귀속 문제, 수익 배분 비율, 계약 해지 조건 등은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쉽게 채널을 키워주겠다’는 달콤한 유혹 뒤에 숨은 위험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