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온스타일이 해외 판매에서 상품 목록보다 사람의 콘텐츠를 앞세운다.
CJ온스타일은 10월 15일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몰을 열고 미국·홍콩·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뷰티부터 패션·웰니스까지 다루지만, 이번 사업의 차별점은 상품군보다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에 있다.
글로벌몰의 ‘셀렙샵(CELEBSHOP)’은 유명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은 콘텐츠에서 상품을 찾도록 만든 공간이다. 첫 전문관은 배우 하지원이다. 그가 선보인 뷰티 브랜드 ‘파우치24(POUCH24)’ 상품도 판매한다. 회사는 향후 크리에이터의 제품 사용법과 취향을 담은 콘텐츠를 구매와 연결하고, 연내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운영해 온 영상 판매 방식을 해외 온라인몰로 옮기는 셈이다. 다만 이번 발표 자료에는 하지원 전문관의 구매 성과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콘텐츠를 붙였다는 사실과 판매 성과를 거뒀다는 주장은 구분해야 한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안에 프랑스·일본·대만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CCFK)이라는 브랜드·창작자 협업 행사에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 글로벌존을 마련한다. 상품을 소개할 사람을 발굴해 해외 판매 콘텐츠로 잇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브랜드가 해외 판매를 늘릴 때 이제 확인할 것은 입점 국가만이 아니다. 현지 고객이 어떤 인물의 콘텐츠를 거쳐 상품을 발견하고 실제 구매하는지까지 봐야 한다. CJ온스타일 글로벌몰의 성패도 그 연결에서 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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