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틱톡에서 인기를 얻은 레시피가 편의점 신상품으로 이어졌다. 브랜드가 캠페인을 먼저 만들고 반응을 기다리던 순서가, 이용자 반응을 포착해 상품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뒤집혔다.
2026년 6월 17일 틱톡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 브랜드와 광고업계 경영진을 대상으로 ‘틱톡 CxO 서클 2026’을 열었다. 틱톡이 다음 날 공개한 행사 자료에는 플랫폼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가 GS25의 ‘고추장 버터 파스타’ 출시로 이어진 사례가 담겼다.
이 사례에서 콘텐츠는 상품을 알리는 마지막 단계가 아니었다. 이용자가 레시피를 만들고 반응을 더한 과정 자체가 상품 기획의 출발점이 됐다. 브랜드는 완성된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배포하기보다, 이미 커진 관심을 실제 구매 가능한 제품으로 옮겼다.
행사에서 글로벌 앱·광고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는 2026년 1분기 국내 광고주가 글로벌 주요 디지털 플랫폼에 집행한 광고비가 전년 동기보다 20.8% 늘었고, 동영상 광고 비중도 1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틱톡은 이 수치가 센서타워 발표를 인용한 것이며 자사가 제공하거나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라고 밝혔다.
숏폼 마케팅의 경쟁 기준도 달라진다. 조회 수가 높은 영상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브랜드가 살펴야 할 것은 댓글과 재창작, 검색과 구매 요청처럼 콘텐츠 뒤에서 쌓이는 행동이다. 그 반응을 제품과 유통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관심이 매출로 바뀐다.
‘고추장 버터 파스타’ 사례가 남긴 결론은 단순하다. 이용자는 광고를 보는 사람에 머물지 않고, 브랜드가 다음 상품을 고르는 과정에 참여한다. 숏폼의 다음 광고 예산은 영상 제작비만이 아니라 반응을 읽고 빠르게 상품화하는 운영 능력에 배분될 가능성이 높다.
출처: TikTok Newsroom(2026.06.18), 플래텀(2026.06.18), IT Times(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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