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베이재팬이 일본 도쿄 시부야에 화장품 체험 공간을 열었다. 아누아·메디큐브·코스알엑스 제품을 직접 써보는 자리로, 현장 판매보다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체험 뒤 앱에 남기는 리뷰가 온라인 판매와 만나는 지점이다.
이베이재팬은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재팬 운영사다. 회사가 10월 1일 문을 연 ‘샘플하우스’는 소비자가 여러 제품을 바른 뒤 샘플을 직접 골라 가져가는 공간이다. 이베이재팬이 10월 1일 낸 공식 안내에 따르면 큐텐 회원은 사전 예약 후 샘플 7종을 고를 수 있다. 받은 제품은 30일 안에 리뷰를 작성해야 한다. 이베이재팬은 이런 후기가 입점 브랜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매장을 찾는다고 반드시 온라인 구매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체험 뒤 후기 작성까지 이용자에게 요구하는 방식은 분명하다.
전자신문이 10월 6일 보도한 참여 브랜드는 아누아·메디큐브·코스알엑스다. 서로 다른 제품을 한 공간에서 비교하게 하고, 샘플을 가져간 방문객에게 온라인 후기를 요구하는 구조다. 이베이재팬은 분기마다 입점 브랜드를 바꿀 계획이라고 공식 안내했다. 이번에 확인한 자료에는 브랜드별 실제 후기 건수나 구매 전환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다.
샘플하우스 하나로 끝나는 계획은 아니다. 전자신문은 이베이재팬이 11월 하라주쿠에 ‘메가 팝업’을 선보이고 내년 2분기 이후 플래그십 매장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위한 새 스튜디오를 5월 열었다고 보도했다. 화장품을 직접 써보는 자리, 제품을 소개하는 방송, 앱의 후기는 다른 접점이다. 예정된 공간을 이미 문 연 매장처럼 세거나 회사가 전한 방송 최고 매출을 화장품 전체의 성과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한국 브랜드에 달라지는 것은 샘플을 얼마나 나눠줬는가보다 소비자가 직접 고른 제품을 다시 어디서 만나는가다. 샘플하우스에서는 손등에 발라본 경험이 앱의 후기 작성 화면으로 이어지고, 라이브 방송에서는 진행자의 시연을 구매 화면과 연결한다. 브랜드가 살펴볼 값은 단순 방문객 수가 아니라 샘플을 받은 뒤 남은 후기와 재방문·구매의 연결이다. 이번에 확인한 자료만으로는 그 수치를 판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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