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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 청소년 이용 하루 3시간·월 10만원 상한

보호자와 함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확인하는 청소년

뤼튼이 청소년의 AI 캐릭터챗 이용 시간과 결제액에 상한을 두기로 했다. 안전장치가 콘텐츠 필터에서 이용 습관과 과소비 관리로 넓어진다.

2026년 9월 8일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크랙’의 청소년 보호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크랙은 이용자가 캐릭터와 세계관, 스토리를 직접 만들고 AI 캐릭터와 대화한 뒤 다른 이용자와 작품을 공유하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뤼튼은 청소년의 하루 이용 시간을 최대 3시간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이를 넘겨 이용하려면 보호자 인증과 동의를 거쳐야 한다.

결제에도 같은 방식의 장치가 들어간다. 청소년의 월 결제액 상한은 10만원이다. 상한을 넘는 결제 역시 보호자 인증과 동의가 필요하다.

회사는 현재 이동통신사의 본인 확인 수단인 PASS를 이용해 성인과 청소년을 구분하고 있다. 추가 연령 인증 방안도 검토한다. 콘텐츠 생성 정책과 연령 등급, 작품 검수, 검색·추천 제한, 신고·차단 기능도 최근 이용 패턴에 맞춰 손볼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간·결제 상한에 앞서 크랙은 9월 4일 공식 청소년 보호정책을 개정했다. 적용 대상을 뤼튼·크랙·쨈 등 전체 서비스로 넓히고, 유해정보 접근 제한과 고충 처리 절차를 강화했다. 뤼튼은 올해 말까지 제도와 시스템 개편을 마친 뒤 2027년 초 새 조치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캐릭터챗이 단순 대화 도구가 아니라 이용자가 세계관과 작품을 만들고 소비하는 플랫폼으로 커지면서 나온 운영 기준이다. 창작자에게도 달라지는 지점이 있다. 추천과 노출만 끌어올리는 것보다 청소년이 오래 머물거나 반복 결제하도록 만드는 설계를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하는지가 플랫폼 안에서 작품을 유통하는 조건에 들어온다.

시행 뒤에는 보호자 동의 절차의 실효성과 우회 이용을 얼마나 줄이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도 시간과 결제에 구체적인 경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준은 선명하다. AI 캐릭터 콘텐츠 시장의 경쟁은 체류시간뿐 아니라 이용자를 무리 없이 돌아오게 만드는 운영에서 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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