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장의 개그와 플랫폼의 실시간 방송이 만난다. SOOP은 축제 중계를 넘어 반복 편성이 가능한 코미디 콘텐츠를 확보하려 한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이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20일 SOOP 발표를 인용한 빌리어즈와 뉴스맵 보도에 따르면, 개그맨과 스트리머가 함께 만드는 라이브 콘텐츠는 21일과 22일 집중 편성된다.
21일 벡스코 오디토리움 특설무대에서는 공식 초청 온라인 공연 ‘SOOP 개그총회’가 열린다. 개그맨과 스트리머가 한자리에 앉아 코미디를 주제로 대화하고, 이후에는 블루카펫과 개막식 현장을 잇는 인터뷰 방송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 날에는 개그맨과 스트리머가 각기 다른 포맷으로 릴레이 방송을 진행한다. 무대 공연을 그대로 송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토크, 현장 방문, 합동 방송으로 프로그램을 잘게 나눈 구성이다. 축제의 제한된 상영 시간을 플랫폼의 연속 콘텐츠로 다시 편집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업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출연자 조합이다. 방송 무대에 익숙한 개그맨은 캐릭터와 진행력을 제공하고, 스트리머는 실시간 채팅과 시청자 반응을 콘텐츠 안으로 끌어온다. 두 집단의 제작 문법을 섞으면 공연 관객과 온라인 시청자를 동시에 상대할 수 있다.
SOOP이 확보하려는 것은 일회성 축제 중계보다 정기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코미디 IP에 가깝다. 페스티벌은 출연자와 소재가 한곳에 모이는 제작 거점이 되고, 플랫폼은 현장 프로그램을 라이브 시리즈로 바꾼다. 크리에이터 플랫폼의 행사 경쟁은 중계권 확보에서 공동 제작으로 이동하고 있다.
IMR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