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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K뷰티에딧, 미국 세포라 매대로

세포라형 매대에 진열된 K-뷰티 큐레이션 제품 예시 이미지

올리브영 K뷰티에딧, 미국 세포라 매대로

올리브영의 큐레이션 상품군이 미국 세포라 매장에 들어간다. 아마존 검색 성과, 틱톡샵 구매 동선, 뉴욕 K-뷰티 이벤트까지 겹치며 K-뷰티 경쟁 지점이 단일 브랜드 홍보에서 플랫폼 안의 발견 설계로 옮겨가고 있다.

세포라형 매대에 진열된 K-뷰티 큐레이션 제품 예시 이미지

국내 헬스앤뷰티 리테일러이자 K-뷰티 큐레이터 역할을 해온 CJ올리브영은 8월 4일 PR Newswire 보도자료를 통해 ‘올리브영 K뷰티에딧’ 큐레이션을 8월 20일부터 미국 세포라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 브랜드가 해외몰에 입점하는 사례와 달리, 이번 건은 올리브영이 고른 복수 브랜드가 세포라라는 글로벌 뷰티 매대 안에서 하나의 편집 단위로 제시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아마존에서도 비슷한 압력이 커졌다. 뷰티경제는 8월 6일 아마존이 글로벌 K-뷰티 성장의 다음 국면을 이끄는 다섯 가지 트렌드를 짚었다고 전했다. 앞서 COSRX는 7월 29일 PR Newswire 보도자료에서 프라임데이 2026 기간 복수 제품이 아마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고 밝혔다. 할인 행사 자체보다 검색어, 리뷰, 카테고리 내 위치가 브랜드 성과를 좌우하는 환경이 된 셈이다.

동남아 시장은 매장보다 쇼핑 앱 안에서 먼저 재편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은 8월 4일 인도네시아 틱톡샵에서 성분 검색,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AI 추천이 구매 결정을 함께 만든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인플루언서는 광고 모델 한 명이 아니라 제품 사용 맥락을 쌓는 다수의 작은 접점에 가깝다.

브랜드 단위의 틱톡샵 실험도 이어진다. 매일타임즈는 6월 4일 미미박스가 미국 ‘TikTok Shop K-Beauty Collective’에 누니, 카자와 함께 참가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6월 16일 누리하우스가 뉴욕에서 K-뷰티 이벤트 플랫폼 ‘하우스오브케이’를 런칭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쇼핑, 오프라인 이벤트, 크리에이터 네트워크가 따로 움직이지 않고 같은 고객 획득 장치 안에 묶이는 그림이다.

이 변화에서 브랜드가 챙겨야 할 것은 더 큰 바이럴 한 방이 아니다. 세포라 매대에서는 편집 기준에 맞는 상품 설명이 필요하고, 아마존에서는 검색·리뷰·랭킹 관리가 필요하며, 틱톡샵에서는 짧은 영상과 구매 버튼이 같은 화면에서 이어져야 한다. K-뷰티의 해외 확장은 이제 ‘어디에 팔 것인가’보다 ‘어떤 플랫폼 안에서 어떻게 발견될 것인가’를 먼저 정하는 싸움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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