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앰배서더 2기 모집에서 지역 특화 크리에이터 비중을 키운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백화점 홍보가 서울 중심 캠페인에서 매장별 생활권 콘텐츠로 내려오는 장면이다.

복수 매체는 8월 9일 전후 국내 주요 유통사 롯데쇼핑의 백화점 부문인 롯데백화점이 롯데백화점 앰배서더 2기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앰배서더는 브랜드나 매장을 직접 방문해 콘텐츠를 만들고, 자신의 채널에서 경험을 소개하는 크리에이터 협업 프로그램이다. 보도 제목들은 공통적으로 크리에이터 협업 확대, 지역 크리에이터 확대, 지방 특화 크리에이터를 앞세웠다.
백화점이 크리에이터를 쓰는 방식은 예전보다 좁고 구체적이다. 대형 셀럽 한 명으로 전 지점을 덮는 방식보다, 특정 상권과 취향을 아는 소형·중형 크리에이터가 매장 안 이벤트, 식음료, 패션, 뷰티, 가족 단위 방문 이유를 짧은 영상으로 풀어내는 방식이 맞는다. 지역 점포는 전국 광고보다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이번 주 갈 곳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통사 입장에서는 광고 효율만의 문제가 아니다. 백화점은 온라인몰과 달리 공간 자체를 팔아야 한다. 매장 동선, 팝업, 한정 상품, 식음료 코너는 사진과 영상으로 설명될 때 방문 이유가 강해진다. 지역 크리에이터는 이 장면을 백화점의 공식 문구보다 덜 딱딱하게 전달한다.
브랜드 협업 시장에서도 쓰임이 달라진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는 본사 캠페인만으로 지역 고객을 세밀하게 만나기 어렵다. 앰배서더 프로그램이 커지면 점포, 브랜드, 크리에이터가 함께 만드는 소규모 콘텐츠 실험이 늘어난다. 결과가 좋으면 팝업, 라이브 커머스, 멤버십 행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모집은 단순 홍보 인력 충원이 아니다. 백화점이 크리에이터를 매장 운영의 바깥 장식이 아니라 방문 수요를 만드는 현장 채널로 쓰기 시작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앞으로 지역 점포의 경쟁력은 어떤 브랜드를 들여왔는가뿐 아니라, 그 공간을 누가 얼마나 자주 이야기하게 만드는가로도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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