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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라이브와 팝마트의 협업, 팬덤 굿즈가 방송 보상이 되다

라이브 커머스 선물 캠페인을 보여주는 스마트폰과 수집형 굿즈 예시
라이브 커머스 선물 캠페인 예시 이미지

틱톡이 팝마트 라부부 IP를 라이브 기프트와 크리에이터 랭킹전에 붙였다. 숏폼 플랫폼의 다음 경쟁은 조회수보다 팬 참여와 보상 설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틱톡은 7월 3일 글로벌 디자이너 아트토이·팝 컬처 브랜드 팝마트와 함께 틱톡 라이브 ‘기프트 마스터’ 이벤트를 7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틱톡 라이브는 크리에이터가 실시간 방송으로 팬과 소통하고 가상 선물·랭킹·미션을 활용하는 플랫폼 기능이고, 팝마트는 라부부 등 캐릭터 IP로 팬덤 소비를 만든 브랜드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캐릭터를 단순 광고 소재로 쓰지 않는다는 데 있다. 틱톡은 팝마트의 인기 캐릭터 라부부를 라이브 기프트, 한정 배지, 리워드 굿즈, 해시태그 챌린지에 연결했다. 참가 크리에이터는 골드·실버·브론즈·라이징 등 4개 그룹으로 나뉘고, 라이브 방송에서 얻은 포인트를 기준으로 순위가 집계된다. 전체 상위 5명에게는 강남역 대형 옥외광고 노출 기회가 제공된다.

전자신문과 MTN 보도도 같은 방향을 짚었다. 틱톡은 올해 한국 콘텐츠 생태계에 5000만 달러, 약 75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뒤 한국어 콘텐츠 보상 확대와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라부부 캠페인은 그 투자 계획이 실제 라이브 운영 상품으로 내려온 사례에 가깝다.

문제는 이벤트 규모보다 플랫폼이 보상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기존 숏폼 경쟁은 추천 알고리즘과 조회수 배분에 집중됐다. 그러나 라이브에서는 시청자가 선물을 보내고, 크리에이터가 랭킹을 올리고, 브랜드 캐릭터가 그 과정의 장치가 된다. 팬덤 IP가 크리에이터의 수익화 동선 안으로 들어오는 셈이다.

이번 캠페인에 앞서 6월 26일 서울 홍대 팝마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라부부 팬 라이브 나이트’도 열렸다. 틱톡은 지또먹, 퀴니, 벨라코리아, 초이, 대니보이 등 라이브 크리에이터가 현장 프로그램과 온라인 방송을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팬 이벤트가 라이브 방송의 콘텐츠가 되고, 라이브 반응이 다시 숏폼 챌린지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 변화의 수혜자는 단순히 대형 브랜드만은 아니다. 캐릭터 IP를 가진 브랜드는 라이브 안에서 반복 노출되는 참여 장치를 얻고, 크리에이터는 광고 협찬보다 더 짧은 주기의 보상 이벤트를 만들 수 있다. 플랫폼은 그 사이에서 결제, 랭킹, 배지, 챌린지를 하나의 운영 패키지로 묶는다.

틱톡과 팝마트의 협업이 보여준 것은 라이브 커머스의 또 다른 버전이다. 상품을 바로 파는 방송이 아니라, 팬덤 캐릭터를 매개로 시청자의 참여와 크리에이터 보상을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다.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굿즈는 더 이상 판매 결과물만이 아니다. 이제는 방송을 움직이는 보상 인프라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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