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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네트웍스가 파는 것은 강의가 아니라 ‘크리에이터 입문’이다

크리에이터 경제 콘퍼런스 현장
크리에이터 경제 콘퍼런스 예시 이미지. 사진: The White House/Public domain

하이퍼네트웍스가 예비 크리에이터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잇달아 띄우고 있다. 6월 17일에는 ‘인플루언서 스타터 캠프’ 1기 모집 보도가 나왔고, 6월 30일에는 인플루언서 교육을 위한 머스타드씨드와의 전략적 제휴, 200만 먹방 크리에이터로 소개된 줄리엣ASMR 강사 위촉 소식이 이어졌다. 7월 1일에는 최창원 하이퍼네트웍스 대표의 캠프 강사 참여 보도까지 더해졌다.

하이퍼네트웍스는 인플루언서 관련 교육·네트워크 사업을 전면에 세운 회사로, 이번 캠프를 통해 예비 창작자에게 실무형 입문 과정을 판매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머스타드씨드는 교육·콘텐츠 협업 파트너로 보도됐고, 줄리엣ASMR은 먹방 콘텐츠 경험을 가진 현직 크리에이터 사례로 캠프에 들어왔다. 이름 있는 창작자와 운영자를 함께 세운 점이 핵심이다.

이 흐름은 단순한 강의 개설보다 넓다. 국내 크리에이터 시장은 이미 채널 개설 방법이나 장비 추천을 넘어, 쇼츠 운영, 협찬 단가, 라이브 커머스, 세무와 계약까지 배워야 하는 직업 시장에 가까워졌다. 플랫폼의 알고리즘만 좇는 단계에서 벗어나, 시작 전 교육과 네트워크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생긴 것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변화가 있다. 초보 크리에이터가 늘어날수록 광고주는 팔로워 수만으로 협업 대상을 고르기 어렵다. 교육 과정을 거친 창작자 풀은 콘텐츠 품질과 협찬 이해도를 어느 정도 걸러주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캠프 운영사가 교육 이후 매칭이나 캠페인 운영까지 붙인다면, 교육은 곧 인플루언서 마케팅 영업망으로 이어진다.

다만 아직 확인된 것은 프로그램 출범과 강사진 구성이다. 수강생 성과, 광고주 매칭 실적, 플랫폼별 성장률은 별도로 검증돼야 한다. 그럼에도 이번 보도가 보여준 방향은 분명하다. 크리에이터 시장의 다음 경쟁은 이미 뜬 사람을 섭외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아직 뜨기 전의 창작자를 어떻게 훈련하고 묶어두는가로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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