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서 공예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손수 만든 독특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도자기, 목공, 자수, 가죽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수공예가들이 각자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창조한다. 그들의 작업은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창작 과정 자체가 예술로 여겨진다.
공예 과정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들은 주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창작 비법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 때로는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때로는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한다. 해당 영상들은 단순히 ‘무엇을 만들었는지’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창작의 과정과 그 안에 담긴 감정까지 함께 나눈다. 각기 다른 예술적 접근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공유하기도 하며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현재 ‘#공예’를 태그한 유튜브 동영상은 약 1만 여개, 채널은 약 2천여 개에 이른다”며 “여성의 검색빈도가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몽중다과 Mongsweets’ 채널 캡쳐
실제 디저트나 음식등을 모형화 하는 ‘몽중다과 Mongsweets (구독자 87만 명)’는 정교함과 사실성으로 국내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음식 모형의 재료는 다양하지만, 미대 출신의 몽중다과는 주로 ‘클레이’를 사용한다. 음식의 질감, 색상, 심지어는 온도에 따른 변화를 세심하게 표현해 내는 예술적인 과정을 담고 있으며 매우 정교하여 실제 음식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 음식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몽중다과는 87만 명의 구독자를 넘어섰고,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영상도 다수이다.

/’Studio Russi’ 채널 캡쳐
유튜브 채널 ‘Studio Russi (구독자 4.5만 명)’가 업로드한 라탄공예 콘텐츠는 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티 코스터’ 부터전기를 연결한 ‘전등 갓’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한다. 라탄공예는 라탄 나무의 줄기를 활용하여 다양한 생활 용품을 만드는 전통적인 공예 기법으로, 매우 유연하고 튼튼하며 가벼운 특성이 있어 오랜 기간 공예 재료로써 사용되고 있다. 디자인에 따라 현대적인 스타일부터 전통적인 스타일까지 다양한 제작 방법과 팁을 소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라탄공예는 손재주와 반복적인 작업이 중요한데, 유튜브의 영상 콘텐츠는 실제 작업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평이다.

/’가죽아 놀자’ 채널 캡쳐
미적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지닌 가죽공예 콘텐츠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버 ‘가죽아 놀자 (구독자 5.8천 명)’ 채널은 작업 과정을 공유하고, 전통적인 기법을 현대적인 디자인에 접목시켜 고유의 스타일을 만들어 낸다. 세심한 도면 작업과, 정성스럽게 손질한 가죽을 바느질하고, 장식하고, 엣지를 다듬는 과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동화된 기계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감성을 느끼게 한다. 주로 가방, 지갑, 벨트, 카드지갑, 신발, 의류, 액세서리 등 실용적인 제품, 때로는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가죽 선택 방법, 도구 사용법, 바느질 기법, 기본적인 엣지 마감법 등 초보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가죽공예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튜토리얼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색종이접기 여행, △키키와, △작은다락 Small Attic, △뫄옹, △핸드메이드집, △은하글라스 등이 업로드한 영상이 주목할만한 공예 관련 콘텐츠로 꼽힌다.
IMR에서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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