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안일도 인공지능 로봇이 대신하는 시대가 됐다. 팔 달린 로봇청소기, 빨래 접는 생활로봇, 애완로봇, 교육로봇 등 청소부터 요리, 빨래까지 이제 로봇이 우리의 일상에 함께 하며 관련 콘텐츠들이 유튜브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다. 과거에는 로봇이 단순한 도구에 불과했지만, 오늘날 로봇은 감정 인식 및 반응 기능을 갖추어,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상호작용을 하기도 한다. 단순히 인간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람처럼 감정을 읽고, 이해하며, 이에 맞춰 행동하는 로봇들은 정서적 교감까지 이뤄내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현재 ‘#로봇’를 태그한 유튜브 동영상은 약 4만 여개, 채널은 약 8천여 개에 이른다”며 “30-40대의 검색 빈도가 전체연령의 약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꾹TV’ 채널 캡쳐
유튜브 채널 ‘꾹TV’이 업로드한 콘텐츠 ‘갈때까지 간 최첨단 애완로봇 리뷰!’는 지난 9일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197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감정표현이 탑재된 스마트 반려로봇 ‘에일릭(Eilik)’을 소개하는 해당 영상에서 그는 에일릭과의 첫만남, 교감하는 법, 숨겨진 기능 등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AI가 탑재된 로봇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주어진 상황에 대해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반려인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서서히 성격과 반응이 변화하는 것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고 설명한다. 반려동물을 사랑으로 대해주면 점차 바르게 자라고, 거칠게 다루면 버릇없이 자라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반려로봇 에일릭은 또다른 에일릭을 인식하여, 자기들끼리 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장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주연ZUYONI’ 채널 캡쳐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큰 관심을 부른 삼성전자의 AI집사 ‘볼리’의 소개를 다룬 유튜버 ‘주연ZUYONI (구독자 71만 명)’의 ‘삼성이 만든 신기한 로봇공?! 기능이 뭐길래?’ 영상도 다시 한번 관심을 받고 있다. 볼리는 지난 CES 2020년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고 5년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한 끝에 올 상반기 구독형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볼리 역시 사용자의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진화하여 AI 홈 동반자로써 집사역활을 톡톡히 해내는 AI로봇이다. 볼리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기기를 컨트롤 하며 아이나 반려동물을 살피며, 이상 상황 발생시 스스로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부르면 달려오는 자율주행 기능도 갖췄다. 볼리의 출시가 임박해지며 볼리가 대중에게 첫 공개될 당시 볼리를 소개한 영상들이 수십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구독자 97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귀곰’의 최신 로봇청소기 비교 영상도 화제다. 조회수 66만회를 기록하고 있는 ‘로보락 vs 삼성! 천만원 들여서 확인한 24년 로봇청소기 최강자 비교!’ 영상에서 그는 직접 CES 2024에 참석하여 현재 출시된 로봇청소기들의 트렌드와 기술을 비교하고 설명한다. 로봇 팔을 달고 출시하여 기존 로봇청소기의 모서리 청소 한계점을 해결한 ‘로보락’의 새 모델 S8 맥스브이 울타라(S8 MaxV Ultra)와, 자동 걸레빨기 및 먼지통 비우기, 스팀 기능을 기본으로 고작 3cm의 장애물도 회피하는 기능을 갖춘 ‘삼성’의 ‘AI스팀 로봇청소기’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인뉴의 일기장, △인생2회차, △잠시만여우, △월텍남-월스트리트 테크남, △상상상상 등이 업로드한 영상이 주목할만한 AI로봇 관련 콘텐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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