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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크리에이터 만난 코스맥스…K-뷰티 미국 진출은 체험부터 생산까지

작업실 책상에서 한 크리에이터가 화장품을 손등에 발라보고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생성 이미지
뷰티 크리에이터의 제품 체험을 표현한 생성 이미지

10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화장품 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북미 뷰티 크리에이터와 만났다. 북미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 유나이티드코리안파운더스(UKF)와 함께 연 ‘KOOM K-뷰티 크리에이터 어워즈’에는 현지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약 150명이 참석했다. 코스맥스는 이 자리 이후 현지 크리에이터 협력을 넓히고, 미국 생산 기반으로 국내 인디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석 인원은 행사 규모이지 향후 협업이 성사된 인원은 아니다. (디지틀조선일보, 2026-10-19)

같은 주간 뉴욕 맨해튼의 ‘꿈 하우스’에서는 다른 장면이 펼쳐졌다. 10월 16일 팝업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K-뷰티 코너에서 화장품 샘플을 직접 발라봤다. 이곳은 식품과 라이프스타일도 함께 소개한 K-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코스맥스의 크리에이터 어워즈와 같은 뉴욕 K-브랜드·스타트업 행사 꿈 위크(KOOM WEEK)의 프로그램에 속한다. 두 현장이 이어졌지만 판매 실적이나 유통 입점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동아일보, 2026-10-20)

두 현장이 맡은 일은 다르다. 크리에이터 시상 행사는 제품을 알릴 사람들과 관계를 만드는 자리이고, 팝업의 샘플 체험은 소비자가 제형을 직접 확인하는 접점이다. 어느 쪽도 그 자체로 판매 실적이나 유통 입점을 증명하지 않는다. 이 차이를 구분해야 브랜드가 행사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과장하지 않을 수 있다.

코스맥스가 덧붙인 세 번째 축은 제품을 만드는 단계다. 회사는 미국법인의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인디브랜드의 개발·생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제품 개발과 크리에이터 협력을 넓히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인용한 보도에는 구체적인 협업 브랜드·생산 물량·출시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다. (아주경제, 2026-10-19)

이 계획에서 크리에이터는 광고 영상을 만드는 사람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지에서 소비자가 어떤 사용감과 제품을 궁금해하는지 브랜드가 살펴볼 수 있는 접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인용한 보도만으로는 크리에이터 의견이 실제 제품 개발에 반영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사람을 모은 일과 제품 개발 결과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

뉴욕의 이번 두 프로그램은 K-뷰티의 미국 진입을 한 번의 바이럴로 설명하기 어렵게 한다. 관심을 모으는 크리에이터, 제품을 손에 쥐게 하는 팝업, 현지에 맞춰 제품을 만들겠다는 제조사의 계획이 나란히 등장했기 때문이다. 다음 확인 지점은 행사의 화제성보다 실제 협업 제품과 현지 유통으로 이어지는지다. 지금 단계에서는 코스맥스의 지원 확대는 계획이고, 꿈 하우스의 화장품 체험은 현장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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