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터 관리와 콘텐츠 제작, 해외 판매를 한 운영 체계로 묶은 회사가 흑자를 냈다. 다만 다음 증명은 매출 규모가 아니라 각 사업의 이익 기여도다.
숏폼 커머스 기업 윗유(witU)는 9월 1일 회사 발표 기준 2025년 매출 597억원과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설립 뒤 7년 연속 흑자를 냈고, 창립 이후 누적 매출은 22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344억원이다.
플래텀, ZDNet Korea, 머니투데이, 한경매거진이 같은 날 전한 핵심 수치는 일치한다. 다만 윗유는 비상장사여서 공개된 숫자는 회사 발표에 기반한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이익은 공개되지 않았다.
윗유의 사업 구조는 전통적인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사보다 넓다.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광고 콘텐츠를 만드는 데서 끝내지 않고, 상품 판매와 성과 마케팅까지 연결한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동남아·일본·영국에서는 브랜드 맞춤형 틱톡샵 운영도 지원한다. 틱톡샵은 짧은 영상과 라이브 방송 안에서 상품 발견부터 구매까지 이어 주는 틱톡의 전자상거래 서비스다.
이 구조의 장점은 콘텐츠 제작비와 판매 매출을 같은 사업 안에서 다룰 수 있다는 데 있다. 광고 캠페인만 수주하면 매출이 프로젝트 일정에 흔들리지만, 커머스 운영을 함께 맡으면 영상 제작 이후의 상품 등록, 광고 집행, 판매 데이터까지 다음 계약의 근거가 된다.
윗유는 올해 콘텐츠 기획과 데이터 분석, 운영 과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전담 조직 ‘AX팀’도 만들었다. 반복 편집이나 성과 정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크리에이터 한 팀을 지원하는 비용도 낮아질 수 있다. 실제 비용 절감 폭과 부문별 이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실적에서 확인되는 것은 숏폼 회사가 조회수만 파는 사업에 머물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제작, 크리에이터 관리, 판매 운영을 함께 묶으면 콘텐츠가 비용 항목이 아니라 거래를 만드는 기반이 된다. 이제 윗유가 공개해야 할 숫자는 더 큰 누적 매출이 아니다. 국내 광고와 해외 틱톡샵, 크리에이터 사업 가운데 어디서 반복 가능한 이익이 나오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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