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이름을 몰라도 ‘조용하고 주차 편한 곳’이라고 물으면 된다. 네이버가 장소를 고르는 과정에 후기 콘텐츠를 들여놓았다.
네이버는 9월 17일 지도 앱의 대화형 장소 탐색 기능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음식점·카페부터 숙소와 미용실까지, 이용자가 문장으로 조건을 말하면 장소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앞선 질문을 기억하고 ‘이 중에 조용한 곳은?’ 같은 후속 질문에도 답한다.
추천에는 주소와 메뉴 같은 업체 정보뿐 아니라 방문자 리뷰와 블로그 후기가 반영된다. 네이버 예약을 쓰는 업체라면 원하는 날짜·시간·인원을 말해 예약 신청까지 이어갈 수 있다. 한국경제와 매일일보도 이 기능이 여러 검색 조건을 한 번에 처리하고 예약을 연결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모든 추천이 예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해당 업체가 네이버 예약을 이용해야 한다.
장소를 찾아가는 입구가 검색어 목록에서 대화형 답변으로 바뀌면, 동네를 기록하는 블로거와 방문 후기 작성자의 사진·설명도 발견 과정에 들어간다. 어떤 후기가 실제 추천에 더 자주 반영되는지, 가게 방문이나 예약을 얼마나 늘리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역 업체와 콘텐츠 제작자가 당장 주목할 것은 순위 예측보다, 방문자가 궁금해할 메뉴·분위기·접근성을 구체적으로 남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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