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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유튜버 ‘육식맨 YOOXICMAN’

육식맨 YOOXICMAN의 전남광주 육식 올스타전 영상 썸네일
전남광주 육식 올스타전. 이미지: 육식맨 YOOXICMAN 유튜브 채널

고기 요리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는 영상이 있다. 유튜브 채널 ‘육식맨 YOOXICMAN’은 집에서 우설을 굽다가도 광주와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접시가 바뀌어도 시선은 같다. 어떤 고기를 어떻게 먹을지 묻는다.

채널 소개에는 ‘고기없이 못 사는 육식주의자를 위한 본격 육식 요리 채널’이라고 적혀 있다. ‘육식맨’이라는 이름이 말하듯 음식 가운데서도 고기를 좇는다. 최근 영상 목록을 보면 조리 과정만 보여주지 않는다. 식당과 지역을 찾아가 재료를 맛본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요리하는 영상이 나란히 놓인다.

9월 28일 확인한 유튜브 채널 표시명은 ‘육식맨 YOOXICMAN’, 주소는 @YOOXICMAN이며 표시 구독자는 약 145만 명이다. 9월 24일에는 독일·터키 여행 영상을 묶어 올렸고, 21일에는 전남·광주 고기 여행, 14일에는 집에서 우설을 요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여행과 조리를 번갈아 다루는 최근 흐름이 보인다.

왜 요리 채널에서 여행지가 중요할까. 육식맨은 음식이 나온 장소와 먹는 방법을 함께 보여준다. 전남·광주의 고깃집들을 따라가는 긴 영상 다음에 집에서 재료를 다듬는 영상이 이어진다. 밖에서 먹은 것을 집 안의 한 끼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대표 사례는 ‘전남광주 육식 올스타전’이다. 영상 제목에 짚불삼겹살·광양불고기·해남 닭 코스·창평국밥을 적어 여정의 범위를 먼저 알린다. 한 음식의 조리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마다 다른 고기 한 끼를 엮는다.

‘홈메이드 우설’은 그 반대쪽에 있다. 여행지의 음식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과정을 앞세운다. 현지 방문 편과 조리 편을 번갈아 볼 수 있어, 시청자는 영상 한 편보다 이 채널이 음식을 고르는 기준에 익숙해진다.

고기를 좇는 여행과 집에서의 조리를 이어 붙이는 건 육식맨의 분명한 편집 방향이다. 식당을 구경한 시청자가 다음엔 같은 재료를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해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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