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가 생방송 음성을 시청자 언어로 바꾸는 기능을 시험한다. 해외 팬을 둔 크리에이터에게는 업로드 영상뿐 아니라 생방송도 언어 장벽을 낮출 기회가 될 수 있다.
유튜브는 9월 23일 크리에이터 대상 신기능 발표 행사 ‘메이드 온 유튜브’에서 라이브 자동 더빙을 소개했다. 2027년 초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방송자의 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시청자가 원하는 언어로 들을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이미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아니라 향후 시험 계획이다.
현재 유튜브의 자동 더빙 안내는 업로드한 영상에 번역 음성 트랙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생방송에서 진행되는 말을 그때그때 옮기는 이번 계획은 시청자가 질문하거나 반응하는 현장에 번역 음성을 더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같은 발표에서 유튜브는 다른 사람의 긴 동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워치 위드(Watch With)’ 기능도 올해 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작자의 표시와 조회 기록, 사용 허용 여부를 함께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크리에이터가 다른 시청자와 만나는 통로를 라이브 안에서 늘리려는 것이다.
한국어로 방송하는 창작자에게 관건은 해외 시청자가 실시간 대화를 얼마나 따라올 수 있느냐다. 자동 더빙은 그 문턱을 낮출 수 있지만, 지원 언어와 한국 내 제공 시기, 실제 번역 품질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외 팬과의 생방송을 준비하는 크리에이터라면 출시 소식보다 시험 결과와 언어 지원 범위를 먼저 살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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