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로제와 리바이스가 광고 캠페인을 음악·출판·커머스가 한 공간에서 만나는 참여형 팝업으로 확장했다.
리바이스는 9월 15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리바이스 위민스 익스피리언스 포 에브리 오리지널’을 열었다. 행사는 20일까지 이어진다. 리바이스 일본 공식 페이지와 패션 비즈니스 매체 Oui Speak Fashion이 일정과 장소를 확인했다.
로제는 리바이스의 글로벌 앰배서더이자 이번 경험의 중심 인물이다. 행사장은 여성용 데님의 변화를 보여주는 아카이브와 2026년 글로벌 캠페인 ‘Behind Every Original’의 촬영 세트를 옮긴 듯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전시만 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스포티파이와 연결된 질문에 답해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현장에서 접한 단어와 이미지, 음악을 엮어 소형 독립출판물인 ZINE을 직접 제작한다. 워크숍과 토크 세션도 매일 열린다.
현장에는 로제와 함께 만든 데님 컬렉션의 일부가 먼저 공개됐다. 맞춤 서비스와 행사 한정 상품, 구매 혜택도 더했다. 로제가 등장하는 광고가 체험과 상품 구매로 곧바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번 팝업에서 로제의 역할은 단순한 모델보다 넓다. 팬은 로제의 스타일을 보는 대신 같은 음악과 시각 언어를 재료로 자기 결과물을 만든다. 브랜드는 그 참여를 플레이리스트, ZINE, 맞춤 데님이라는 서로 다른 접점으로 나눠 오래 머물게 한다.
아이돌 협업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얼굴을 빌려 인지도를 높이는 광고보다, 팬이 직접 만들고 공유하고 구매할 수 있는 형식이 더 강한 관계를 만든다. 로제와 리바이스의 도쿄 팝업은 그 변화를 공간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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