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당 1~2분, 작품당 40~50회. 네이버웹툰은 웹툰 앱 안에 실사 영상과 코인 결제를 얹어 IP 소비 시간을 늘리는 시험에 들어갔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 사업 법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8월 17일 웹툰 원작 6편을 세로형 실사 ‘숏드라마’로 공개했다. 영어·프랑스어 서비스에서 먼저 제공하며, 이는 웹툰 플랫폼 안에서 선보이는 첫 실사 콘텐츠다.
작품별 구성은 1~2분 분량의 에피소드 40~50회다. 일부 회차는 무료로 볼 수 있고, 이어지는 회차는 웹툰에서 유료 콘텐츠를 여는 재화인 코인으로 결제한다. 웹툰을 읽던 이용자가 같은 앱에서 짧은 드라마를 보고 바로 다음 회차를 사는 구조다.
첫 목록에는 ‘Love Bites’, ‘Maybe Meant to Be’, ‘Swolemates’, ‘Rules for Dating Trash’, ‘Dirty Deeds’, ‘I’ll Marry Your Brother’가 포함됐다. 로맨스 웹툰을 짧은 실사 드라마로 옮긴 작품들이다. 공식 발표와 버라이어티 보도 모두 6편, 작품당 40~50회, 회당 1~2분, 영어·프랑스어 출시라는 구성을 동일하게 전했다.
네이버웹툰은 2025년에도 영어 서비스에서 웹툰 장면에 움직임과 음성·음악을 더한 약 5분짜리 ‘비디오 에피소드’를 내놨다. 이번에는 실사 제작과 회차별 코인 결제까지 붙였다. 읽기 콘텐츠의 영상 보조 기능보다 유료 숏드라마 유통에 가까운 단계다.
이 방식은 장편 드라마보다 적은 시간으로 여러 원작의 영상 반응을 살필 수 있다. 원작 팬이 어느 장면에서 이탈하고 다음 회차를 결제하는지 앱 안에서 확인할 수 있어, 후속 영상화와 마케팅 판단에도 데이터를 보탤 수 있다.
관건은 조회 수보다 완주율과 코인 결제 전환이다. 두 수치가 따라오면 웹툰 앱은 읽는 곳에서 짧은 드라마를 보고 결제하는 영상 유통 창구로 넓어진다. 제작사와 크리에이터에게도 장편 제작 전에 원작과 캐릭터의 영상 반응을 시험할 작은 포맷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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