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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립 1200만명, 짧은 영상 다음은 긴 영상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크리에이터의 작업 모습
모바일 영상 크리에이터 작업 예시 이미지.

지난달 하루 평균 이용자 1200만명을 넘긴 네이버 클립이 네이버TV 종료 이후 긴 영상까지 품는다. 크리에이터 유입과 체류를 한 서비스 안에서 묶으려는 움직임이다.

전자신문은 17일 네이버 숏폼·리뷰 서비스 클립의 지난달 평균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1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월 1100만명을 넘긴 뒤 한 달 만에 다시 규모를 키웠고, 지난달 하루 평균 재생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네이버 클립은 네이버 앱 홈피드와 클립탭, 검색, 플레이스 리뷰 등에 노출되는 짧은 동영상·리뷰 서비스다. 2023년 8월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동영상뿐 아니라 게시물형 리뷰까지 붙이며 검색과 장소 탐색 안쪽으로 들어갔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영상 길이다. 전자신문은 네이버가 하반기 클립을 숏폼·리뷰뿐 아니라 롱폼 동영상까지 올릴 수 있는 통합 동영상·리뷰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존 업로드 길이는 3분 수준이었지만, 네이버TV 종료와 맞물려 최장 7시간 길이의 영상 업로드까지 열겠다는 설명이다.

배경에는 네이버TV 정리가 있다. 전자신문은 지난달 30일 네이버가 9월 30일 네이버TV 서비스를 종료하고, 9월 10일부터 클립으로 프로필 이전 절차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네이버TV는 2012년 네이버 TV캐스트로 출발한 영상 서비스였고, 이번 종료로 네이버의 동영상 무게중심은 클립 쪽으로 더 모인다.

크리에이터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부터 공식 크리에이터를 1만~2만명 규모로 상시 운영하는 체제로 바꿨고, 지무비·삼프로TV·청담언니에 이어 지난달 잇섭도 클립에 합류했다. 일부 창작자 채널에는 채널 정보와 콘텐츠를 묶어 볼 수 있는 채널 검색도 붙기 시작했다.

광고주와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클립의 변화는 단순한 숏폼 서비스 성장보다 넓은 문제다. 짧은 영상은 발견을 만들고, 긴 영상은 설명과 신뢰를 쌓는다. 네이버가 두 길이를 한 계정과 검색 동선 안에 묶으면, 브랜드 협업은 조회수 한 번보다 검색·리뷰·장소·커머스로 이어지는 동선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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