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멜리아 디몰든버그는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유튜버 중 한 명이다. 2026년 1월 아카데미는 그를 98회 오스카 시즌 공식 소셜 미디어 앰배서더이자 레드카펫 코레스폰던트로 3년 연속 선정했다. 2026년 3월 11일 유튜브 공식 블로그 역시 오스카 시즌에 주목할 크리에이터로 아멜리아를 별도로 짚었다. 단순한 레드카펫 진행자가 아니라, 유튜브 인터뷰 포맷을 시상식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공식 접점으로 끌어올린 사례라는 뜻이다.
그 출발점은 ‘Chicken Shop Date’다. 아멜리아는 2014년 시작한 이 시리즈를 통해 배우, 뮤지션, 스포츠 스타와 팝컬처 인물을 특유의 어색한 유머와 간격감 있는 질문으로 인터뷰해 왔다. 아카데미 공식 자료에 따르면 그의 유튜브 채널은 2026년 1월 기준 구독자 330만 명, 누적 조회수 9억8100만 회, 누적 시청시간 3360만 시간을 기록했다. 오래 가는 포맷 하나를 만든 뒤 그 포맷을 플랫폼과 광고주, 시상식 현장, 자체 제작사까지 확장한 셈이다.
최근의 확장 방향도 뚜렷하다. 포뮬러1은 아멜리아와 제작사 Dimz Inc.가 함께 만든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 ‘Passenger Princess’를 통해 그를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F1은 이 시리즈를 젊은 팬층을 넓히기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치킨숍 인터뷰에서 검증한 캐릭터와 진행 감각이 이제는 레드카펫을 넘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IP로도 번역되고 있다는 의미다.
아멜리아가 지금 주목받는 이유는 조회수 하나가 아니라 구조다. 그는 인터뷰어이면서 진행자이고, 제작사 대표이며, 자기 포맷의 세계관을 계속 확장하는 프로듀서다. 유튜브에서 시작한 포맷을 산업의 공식 무대와 브랜드 콘텐츠, 이벤트 진행으로 연결하는 경로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최근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콘텐츠를 잘 만드는 사람’보다 더 강한 포지션은 ‘포맷을 소유한 사람’인데, 아멜리아 디몰든버그는 그 사례를 2026년 들어 가장 또렷하게 증명하는 유튜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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