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자 보증금 최대 100만원 미반환 우려 커져
미미미누 “광고비 전액+추가 금액 피해자 단체에 전달” 사과
공부 앱 ‘파트타임스터디’ 운영사 스터디워크가 예고 없이 파산을 신청하면서 보증금 환급을 기다리던 이용자 피해가 현실화하고, 해당 서비스를 광고했던 교육 유튜버 미미미누에게까지 논란이 번지고 있다.
스터디워크는 11월 24일 법원에 파산 신청을 접수했다. 회사는 별도 공지 없이 파산 절차에 들어갔고, 이용자들은 앱 내 공지 대신 법원 통지로 상황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파트타임스터디는 ‘공부하면 돈을 준다’는 구조를 앞세워 보증금·적립금을 맡기면 공부 시간에 따라 상금을 제공하는 서비스였다. 하지만 파산으로 보증금과 상금 등 인당 많게는 약 100만원 수준의 금액이 미환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광고 모델로 참여했던 미미미누는 파산 사실을 파산 신청 당일 업체 이메일로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채널을 통해 가입한 분들 피해에 사과한다”고 전하며 사과 영상을 게시했다. 이어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 금액을 피해자 단체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채널 내 관련 광고 영상은 모두 삭제됐다. 그는 “사전에 파산 조짐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은 파산 절차에 따라 보증금·상금 미반환분을 채권으로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회사의 자산 상황이 불투명해 배당이 이뤄지더라도 전액을 돌려받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회생 절차가 아닌 파산 절차로 들어섰기 때문에 일부 이용자는 사실상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사태는 검증되지 않은 ‘돈 버는 공부 앱’ 마케팅이 대형 유튜버 광고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자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광고 모델은 법적 책임 범위가 제한적이지만,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가 서비스 안정성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홍보해 이용자의 신뢰를 높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광고주·플랫폼·크리에이터가 각각 책임을 떠넘기는 구조가 반복되지 않도록 검증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선 보증금 구조를 적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명확히 하고, 인플루언서 광고에 대한 사전 심사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용자들은 이번 파산에 따른 채권 신고 기한과 방법을 확인해 절차에 참여해야 하며, 관련 피해자 단체가 공유하는 정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파트타임스터디 파산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향후 법원 절차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사전 검증 없는 영업 모델과 과도한 마케팅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인 만큼,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