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디자인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라 여긴다. 디자인은 그들의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이들은 디자인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소비를 넘어서는 가치 있는 경험을 추구한다. 디자인에 대한 MZ세대의 높은 관심은 단순한 소비 트렌드를 넘어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사회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화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디자이너 유튜브 채널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며, 디자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경험을 공유하고, 창의적인 작업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다. 디자이너들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디자인 이론을 쉽게 설명하며, 시청자들에게 실용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제품 디자인, UI/UX 디자인, 브랜딩 등 실무에서 유용한 팁을 다루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구독자들과 소통한다. 유튜브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넘어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현재 유튜브에서 ‘디자인’을 태그(#)한 영상은 3만여 개에 이르며, 검색 연령은 30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월간 2만여 건의 검색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 ‘디고디원찬’ 채널 캡쳐
유튜버 ‘디고디원찬’ 디자인 스튜디오 ‘미니멀리스트’의 대표로 유튜브에서 디자인 기초와 제품 브랜딩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계원예술대학 겸임교수를 역임 했던 그는 영상을 통해 실제 브랜드 디자인 전공 수업의 커리큘럼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서체부터 제안서 작성 팁까지 현업에서 필요한 핵심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한 그의 강의는 디자인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려는 초보자부터 더 고급 기술을 익히고 싶은 중급 및 고급 디자이너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내용을 제공한다.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구축과 브랜딩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시청자들에게 브랜드 디자인의 핵심을 이해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비전과 미션을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디자인 서체와 컬러의 역할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디자인 제안서 작성의 중요성과 그 과정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실무 팁을 상세히 다루기도 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브랜드 디자인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Media Designer’ 채널 캡쳐
UI/UX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웹디자인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아낌없이 공개하는 유튜버 ‘Media Designer’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웹사이트를 아름답게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 경험(UX)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며 웹사이트의 레이아웃, 색상, 글꼴, 이미지 등 모든 디자인 요소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웹디자인은 시각적인 아름다움뿐 만 아니라, 사용자가 사이트를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적인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웹사이트가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일관된 스타일을 유지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사이트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운영하는 채널에서는 다른 디자인 강의과 달리 웹 페이지의 레이아웃과 구성, 인터랙티브 요소, 모바일 반응, 애니메이션과 같은 기본적인 기술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설명한다. 그는 웹디자인이 단순히 시각적 요소를 넘어서 사용자의 경험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특히 다양한 디자인 도구 사용법을 실제 예시와 함께 소개하며, 웹디자인의 이론뿐만 아니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팁들을 제공하고 있다.

/ ‘스케치유나’ 채널 캡쳐
아이패드 드로잉을 통해 제품을 디자인하는 유튜버 ‘스케치유나’ 채널도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주로 아이패드의 디자인 툴을 이용하여 모바일 환경에서 빠르고 정밀한 제품 디자인 작업 과정을 공개한다. 스케치유나는 제품 디자인 과정에서 아이패드의 다양한 기능과 디지털 툴 사용법을 설명하며, 초보 디자이너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숙련된 디자이너들에게는 새로운 작업 방식과 효율적인 툴 사용법을 안내한다. 이러한 콘텐츠는 아이패드를 사용한 디자인의 가능성과 장점을 실질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디지털 디자인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Jeongmo Han △감자의 디자인 티비 △오늘은 뭐 만들어? Maker’s StrangeLure △찌롱쌤미술시간 △디자이너왕구 △롤스토리디자인연구소 △텔유 Tell Your World △TAEHA LEE △DESIGNSORI 등이 올린 영상이 주목할 만한 디자인 관련 유튜브 콘텐츠로 꼽힌다.

